그리운 비틀스…다큐로 만나자
5년 간의 투어 과정 담아
영화는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신데렐라 맨' 등을 통해 전기 영화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줬던 론 하워드 감독이 맡았다. 론 하워드 감독은 비틀스의 투어 모습을 통해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비틀스가 활약했던 60년대 시대상은 어땠는지 등을 두루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생존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를 인터뷰한 것은 물론, 다른 멤버들의 유족들과도 두루 이야기를 나누며 세밀한 취재를 했다. 각 멤버들이 가지고 있던 미공개 영상들도 디지털 4K로 복원해 사용했다.
론 하워드 감독은 "이 영화는 비틀스 팬들에게 바치는 존경의 선물이다. 비틀스가 사회·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나다"며 "이 다큐멘터리는 그들의 음악과 성공에 담긴 의미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를 위한 작품이기도 하다. 관객들이 비틀스가 세상에 남긴 것들을 함께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경민·고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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