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영화배우 이미숙 20년만에 이혼, 6년 별거 끝에 조용히 결정

Los Angeles

2007.03.19 19: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영화배우 이미숙(45)이 이혼했다. 이미숙은 지난 87년 결혼한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최근 부부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소속사를 통해 19일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자녀 유학 때문에 6년전부터 별거생활을 하게 됐고 이 기간이 오래되는 가운데 서로의 일에 몰두하다 보니 아무래도 예전의 애틋한 감정이 식은 것 같다. 웃으면서 각자의 길을 존중하며 좋은 친구로 남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둘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지만 6년 전 두 자녀를 LA로 유학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 1년에 두세번씩 시간을 내 LA 아이들 집을 찾았지만 이혼설이 퍼져나오면서 몇 번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자녀의 양육은 이미숙이 맡을 예정. 이미숙은 6개월 전 KBS 2TV 드라마 '위대한 유산' 촬영을 끝낸 후 LA 아이들 집에 머물고 있다.

이미숙의 한 측근은 "양쪽에 분쟁이 있었거나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두 사람이 동시에 헤어지는 것에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이혼 절차도 아주 조용하게 진행하고 있고 자녀 문제나 양가 가족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