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다이어트 원하는 사람, 비슷한 사람과 어울려

다이어트를 진행할때 누구나 날씬한 연예인 사진을 냉장고 위에 붙이거나 마른 몸매를 가진 모델 사진을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깔아두는 일이 잦다.

이는 이를 보고 자극제로 삼아 다이어트 의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이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를 지닌 사람들이 현실에선 자신보다 더 뚱뚱한 사람과 어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주 베일러대와 코니테컷주 예일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날씬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경우에 체중 감량 성공 확률이 지만 과체중-비만인 사람들은 체중을 줄이려는 욕망에도 불구 자신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을 친구로 두는 특성이 크다.

살이 찐 사람과 같이 있으면 소외감을 느낀다거나 외모 때문에 차별 받는 경험을 할 위험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몸무게 때문에 겪어온 창피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이같은 부류와 어울리다보면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도 갈수록 줄어든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근본 원인을 이해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기보다 살찐 친구들 사이에 숨어 상황을 피하려는 생각이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