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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생각] 다른 문은 꼭 열린다

Los Angeles

2007.03.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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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폼페이 최후의 날'에 꽃파는 눈 먼 소녀 니디아가 나온다. 비록 앞을 못 보지만 처지를 비관하거나 슬픔에 빠지지 않았고 자신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 소녀가 사는 폼페이에 대재앙이 덮친다. 대낮임에도 도시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사람들이 통로를 찾아 헤메느라 도시는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니디아는 원래 앞을 보지 못하는 데다 지난 몇년동안 골목을 누비며 꽃을 팔았기 때문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촉감과 청각에 의지해 통로를 찾아냈고 수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불행이 행운으로 뒤바뀐 것이다.

작가 에드워드 리턴은 이 작품을 통해 말한다. "운명은 공평하다. 니디아의 한쪽 문을 닫아버린 대신 또 다른 한쪽 문을 열어줬으니까. 그리고 이것은 비단 니디아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 행복한 동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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