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타이어의 온타리오 미주법인의 직원들이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며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왼쪽 끝에서 두번째가 오재경 미주법인 대표.
"차세대를 생각하는 기업 넥센 타이어를 소개합니다."
본국 타이어 제조업체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넥센 타이어(Nexen Tire America Inc.)가 북미주에 진출하여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있다.
넥센 타이어는 지난 1942년 '흥아 타이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국제그룹 계열의 '원풍타이어'로 탈바꿈한 이후 1996년부터는 '우성 타이어'라는 이름으로 변화를 거듭했다.
그러다 2000년 2월 '다음 백년(Next Century)'이라는 뜻의 '넥센(Nexen)'이라는 이름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시장에 도전한 것.
지난 2003년부터 온타리오 지역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그동안 법인등록과 미주 시장조사 전략적인 마케팅 조사와 11만 스퀘어피트의 웨어하우스 준비 등의 준비과정을 보내고 올해 초 본격적인 미국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 준비과정 동안에도 이미 캐나다와 월마트 등 미국 내 여러 타이어 홀세일 업체에 납품해 상당한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넥센 타이어의 미국법인 법인장인 오재경 대표는 "이미 미주 시장은 굿이어 미셰린 등의 쟁쟁한 타이어 회사들과 2개의 한국계 타이어 업체도 진출한지라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러나 시장이 가장 큰 미주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야 세계적인 품질과 수준을 인정받게 된다"고 미국시장 진출의 의미를 밝혔다.
"이미 지난 1987년부터 미셰린타이어사에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납품한 바 있어 품질의 우수성은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오 대표는 "한국에서도 기아 현대 쌍용자동차 등에 장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센 미주법인은 온타리오 미주본사를 기점으로 34월중 애틀란타 시카고 뉴저지와 스탁톤에 2008년에는 댈러스에도 물류기지를 확보해 미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넥센 타이어는 타이어의 새로운 개념인 나노공학(Nano Technology)의 결정체로 업계 최초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따라서 수명이 길고 주행안전성이 높아 고성능 타이어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폭이 넓어 고성능 스포츠카나 고급 승용차에 장착되는 '광폭 타이어(Ultra High Performance Tire)'는 이미 매니아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어 넥센타이어의 품질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미 연간 판매실적이 2억5000만달러가 넘는 등 굴지의 타이어 업체로 성장한 넥센 미주법인 올해부터 적극적인 사세확장 등을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오 대표는 "내년까지 웨어하우스 규모를 현재의 11만 스퀘어피트에서 35만 스퀘어피트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미 미국 내 80여개의 홀세일을 포함한 일반대리점이 있지만 한인대리점도 모집한다"고 말했다.
대리점은 남가주를 비롯한 네바다 애리조나 지역을 대상으로 4월말까지 접수 받고 있다. 오 대표는 "일반대리점에게는 각종 마케팅과 프로모션 혜택을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