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들의 시카고행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그리고 광주시, 부산시 등의 지자체와 기업들이 줄줄이 시카고를 방문하며 연결고리를 맺으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만 ▶전라북도 물류조직위 단위 Promat(시카고 물류박람회) 참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경상북도 중장비기업들의 시장개척단 ▶충주시 해외마케팅팀 및 중소기업협의회 공무원이 참가한 ‘충청도 전통향토물산전’ ▶박광태 광주시장이 직접 나선 ‘광주시 투자설명회’ 등이 시카고에서 진행됐다.
오는 5월에는 인천시 남구(자동차부품 시장개척단)와 경상남도(중장비 업체 캔터키 중장비전시회 참가)가 시카고를 찾고 9월에도 울산, 부산 등 지자체와 기계관련업체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자체들의 시카고 방문은 보통 시장개척단과 농수산물 특산전 형식을 띠고 있다.
시카고는 기계 및 자동차산업이 발달했고 각종 대형컨벤션이 열린다는 점 때문에 한국 지자체들은 지역 내 관련기업을 모집하고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시카고를 찾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시카고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미중서부의 기계산업기업과 MOU(양해각서)체결 등을 촉진시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3년 시카고 산업정보 수집을 위해 시 공무원을 1년 간 파견시킨 바 있다.
시카고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형마트도 한국 지자체의 시카고행을 돕고 있다. 향토특산물전과 같은 협력 사업에 각 지방공무원들이 직접 시카고를 방문해 한인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카고와 부산의 자매결연이 성사돼 부산시 지자체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매학교결연 등 일반민간단체의 방문과 더불어 부산물류사절단의 방문 등 산업교류 역시 이미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부산에서는 ‘시카고알리기’의 일환으로 시카고설명회를 열기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무역관측은 “시카고에서 특판전을 열기 위해 문의하는 지자체가 많다”며 “한국의 자자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산업과 매칭되는 도시를 찾아 교류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 한미간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