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어린이 진통제 '코데인' 안전하지 않다

New York

2016.09.20 20: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미 소아협회, 사용 금지 권고
호흡기 문제 등 치명적 부작용
미 소아협회(AAP)가 감기약이나 진통제로 쓰이는 '코데인(codeine)' 사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19일 AAP는 코데인을 18세 미만 어린이에게 처방했을 때 호흡기 계통에 문제를 유발하거나 심하면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데인이 체내 간에서 모르핀으로 전환될 때, 기준치의 코데인을 처방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차이로 인해 효과가 없거나 또는 강한 효과를 일으켜 호흡 속도를 느려지게 하는 등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방 식품의약청(FDA) 분석 자료를 인용, 지난 50년간 21건의 코데인 관련 어린이 사망 사건과 64건의 호흡기 계통 문제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코데인은 편도선 제거 등 수술을 받은 어린이에게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2011년 사이 11세 미만 8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에게 코데인이 처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조셉 D 토비아스 박사는 "성인과는 다르게 어린 아이들의 몸은 약물을 받아들이는 데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통증 관리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한 상태"라며 "추후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약성 진통제인 코데인은 현재 워싱턴DC를 포함한 총 23개의 주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코데인.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가장 많이 처방하는 진료 분야는 이비인후과(19.6%), 치과(13.3%), 소아과(12.7%), 그리고 일반 진료과(10.1%) 순으로 나타났다.


오명주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