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기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와 UCLA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철강 등 금속의 특수코팅을 전문으로 하는 '듀라코트'를 리버사이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엔 앨라바마에 제2공장을 세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재력가다. LA평통 회장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을 거쳐 현재 밝은미래재단 이사장 한미경제개발연구소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하다.
한국 프로퍼티 매니지먼트사 대표 하기환씨는 UCLA 공학박사 출신이다. 1981년 부동산업에 뛰어 들어 몇번의 부침끝에 큰 부를 일궜다. LA한인회 전회장 LA한인상의 전회장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초대 대의원 LA한국의 날 축제재단 이사 등 그의 이름앞에 붙은 경력은 화려하다.
데이비드 리씨는 내과의사이면서 부동산 투자회사인 '제이미슨 프로퍼티' 회장이다. 7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와 의대를 졸업한 뒤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에서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갖고 있는 건물만 100여개에 육박한다. 전체 재산가치가 30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학생 출신으로 UCLA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한 손학식씨는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초동 삼풍 백화점 자리에 아파트 757세대와 상가 오피스 텔이 어우러진 37층짜리 주상 복합 건물을 설계했다. 그는 또 1조원짜리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프로젝트를 따내 오는 2010년까지 백화점과 호텔 쇼핑 센터가 입주할 인구 12만의 전원 도시를 만드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UCLA 치대를 졸업한 토마스 한씨는 한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심미치과학회' 회원으로 선발됐다. 현재 'WPD 종합치과병원' 원장이자 치아이식 치주치과수술보드 전문의로 한인들의 치아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UCLA 동문들은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진출이 그 어느 학교보다 활발하다.
조나단 강 강지일 피터 궉 그레이스 김 김윤상 토니 김 린다 리 데이나 문 박희석 켈리 이 임승향 제인 정 지니 정 케빈 한 캐롤라인 한 제임스 홍 변호사 등은 UCLA에서 학부과정을 마치고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조나단 강 변호사는 한인사회 최대 로펌인 '리&홍'의 파트너 변호사다. 상속법전문 그레이스 김 변호사는 '상속.절세 계획과 리빙 트러스'를 저술했다.
에리카 김 김형덕 오태원 옥재인 이제영 정동수 최원규 피터 황 변호사 등은 UCLA 법대를 졸업했다.
정동수 변호사는 2000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상무부 서비스업.금융 담당 부차관보로 발탁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인 인물이다. 지난해 공채를 거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IK) 단장으로 취임했다.
상법전문 에리카 김 변호사는 LA인종관계 커미셔너 LA한인상의 회장 등을 역임했다.
LA한인타운의 올드타이머 서동성 변호사는 미국에 유학 와 UCLA에서 신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뒤늦게 변호사가 됐다. UCLA를 졸업한 막내 저스틴 서씨도 L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CPA업계에서는 케니 한 이현권 전석호 권한나 정한복 대니얼 박씨 등이 활동 중이다. 대니얼 박씨는 온열기 업체인 세라젬의 CFO를 겸하고 있다.
한인 은행가에선 강승훈 윌셔은행 부행장 제인 김 한미은행 부행장 대니얼 김 새한은행 CFO 등이 UCLA 출신이다. 벤자민 홍 새한은행 행장은 UCLA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공부했다.
브라이언 정(시티종합보험 대표) 노승규(알파오메가 대표) 이인균(프라임라인 대표)씨 등은 보험업계에서 UCLA 인맥을 대표한다.
브라이언 정씨가 지난 1997년 설립한 시티종합보험은 10년만에 연매출 3000만달러의 종합보험사로 자리잡았다. 2001년에는 자회사인 '모어 파이낸셜'을 오픈하고 영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잔 장(유나이티드 에스크로 공동대표)씨와 진 박(워렌마커스 공동대표)씨가 대표적이다. 진 박씨가 운영하는 상업용 전문 부동산 회사 워렌마커스는 지난해 비즈니스 전문 부동산 회사인 옴니 부동산을 합병하고 종합 부동산 회사로 거듭났다.
UCLA 출신 30~40대 영 파워들이 펼치는 활약도 대단하다.
통번역 업체 '베터 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는 정연진씨는 UCLA 대학원에서 영국사로 석사를 마친 뒤 1999년부터 종군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등을 위한 대일 배상 소송을 이끌었다.
UCLA 미대를 졸업한 수 서씨는 '수서 닷컴(www.suesuh.com)'의 대표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회사로 99년에 설립됐다.
'이벤트 플러스' 테드 김 대표는 UCLA에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인사회 파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의 데이비드 박 에이전트는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미 연예산업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지도자 35인'의 2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UCLA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어거스틴 김씨는 한 번 납품이 시작되면 워낙 주문량이 커 '3대는 먹고산다'는 코스코에 강정스낵 제품을 납품하는 'Mrs. 메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견과류 스낵제품은 '아몬드 크런치'와 '월넛 크런치' 등 11가지. UCLA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에릭 강씨는 대형 온라인 관광사인 '그레이트 하와이 배케이션스(GHV)'의 공동 사장이다. UCLA를 졸업하고 1997년 GHV에 입사한 강 사장은 탁월한 세일즈 실력을 인정받아 5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크리스찬 박씨는 힙합 의류업체 '푸야그룹'을 지난해 7월 오픈했다. 지난해 연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인기 힙합가수 루다크리스가 푸야그룹이 만든 T셔츠를 입고 축하공연을 하는 등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윤철.윤항 형제는 트러킹 분양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프라임 트랜스'를 함께 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