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8일 조기 귀국해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박병호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6일 "박병호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고 팀 연고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박병호는 오프 시즌에는 재활 훈련을 한국에서 하기로 팀과 협의하고 일찌감치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초반 장타력을 과시하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나 빠른 공에 약점을 드러내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6월 들어 오른 손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7월1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이후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부상이 악화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박병호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