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즌이 돌아왔다.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뉴욕 인근 골프코스 10여곳을 선정 매월 1곳을 소개한다.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샷을 날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편집자
뉴저지주 남부에 위치한 블루헤론파인스 골프클럽은 1993년 개장한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각종 골프대회나 결혼식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틀랜틱시티의 카지노에서 불과 15분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에서 50분 떨어져 있는 블루헤론은 소나무 숲에 위치한 골프코스가 매혹적이다.
아틀랜틱시티 관광을 겸해 한인 골퍼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한인 이인복 세일즈매니저가 내장객들을 돕고 있다.
블루헤론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골프다이제스트가 매년 초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스 투 플레이'에 한인이 경영하는 골프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인복 매니저는 "1박 2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 앤 플레이' 프로그램을 연중 무효로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과 그린피 할인도 된다"고 말했다. www.blueheronpines.com.
전장 5030(레드티)~6810(골드티) 야드의 코스는 유명 골프장 설계사 스티븐 케이의 작품. 케이는 블루헤론으로 그해 '골프코스 디자인상(designer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다.
골프장의 이름 그대로 소나무 숲 속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동북부 스타일의 코스다. 또 다른 전문 잡지인 골프 매거진은 톱 100과 퀄리티 서비스 우수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1번 홀(파4 290야드)에서는 드라이브 샷을 날릴 때 거리 욕심을 내지 말고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만 피한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큰 문제는 없다.
관건은 그린 공략. 그린 뒤와 오른쪽에 워터 해저드가 있으므로 거리와 방향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2번 홀(파3 150야드)의 그린 바로 앞 벙커가 첫번째 난관. 티샷으로 이 벙커를 넘겼다 싶은 순간 기복이 심한 그린이 기다리고 있다. 2퍼트만 해도 성공이다.
3번 홀(파5 485야드)을 공략할 때 만약 장타자라면 티샷으로 페어웨이 벙커를 넘긴 뒤 투온을 시도해 볼만하다. 그렇지 않으면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보낸 뒤 장애물 없이 그린을 공략하면 된다. 4번 홀(파3 160야드)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 3개를 피하는 것이 관건. 오른쪽 워터 해저드도 주의해야 한다.
5번 홀(파4 390야드)에서의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 오른쪽을 노려야 바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그린 뒤에는 워터 해저드가 있으므로 세컨드 샷의 거리 조절에 신경을 쓸 것. 6번 홀(파4 366야드)의 페어웨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경사져 있는 데다가 오른쪽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정확하게 겨냥하고 샷을 날려야 한다.
7번 홀(파4 283야드)은 벙커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티샷을 오른쪽으로 날리면 거리 부담이 없는 대신 그린에 접근할 때 각도가 나빠진다. 왼쪽을 노린다면 티샷을 더 멀리 날려야 하는 대신 그린 공략이 쉽다. 8번 홀(파5 520야드)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 왼쪽으로 보낸 뒤 다시 오른쪽으로 레이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9번 홀(파4 347야드)의 페어웨이와 그린은 모두 넓은 편이어서 큰 부담이 없다. 다만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각각 3개씩 벙커가 있어 정확도가 관건이다. 10번 홀(파4 367야드)은 상당히 어렵다. 페어웨이 왼쪽 벙커를 피해 티샷을 오른쪽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에 떨어지면 워터 해저드와 그린 앞 벙커를 모두 넘겨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11번 홀(파3 114야드)은 티박스와 그린 사이에 워터 해저드가 넓게 자리 잡고 있다. 간신히 물을 넘겨도 그린 앞에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그린 위에 올리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12번 홀(파4 386야드)은 파인허스트 2번 코스 14번 홀을 모방한 디자인.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가운데로 날리면 가장 좋은 각도에서 온그린을 시도할 수 있다.
13번 홀(파4 342야드)에서는 L자형 벙커를 피해 페어웨이 오른쪽에 티샷을 떨구는 것이 유리하다. 쇼트 아이언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수 있다. 14번 홀(파5 483야드)은 핸디캡 1의 고난도 홀. 먼저 왼쪽 벙커를 피해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린다. 그 다음 약 90야드에 걸쳐 있는 해저드를 넘긴 뒤 피칭으로 스리온을 시도한다. 그린의 기복이 심해 2퍼트가 만만치 않다.
15번 홀(파4 383야드) 역시 핸디캡 3로 어렵다.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를 피하는 것이 1차 관문이다. 그 다음 클럽을 길게 잡고 워터 해저드를 넘겨야 한다.
16번 홀(파3 176야드)은 그린이 높이 솟아 있어 좁게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깊이 43야드 너비 23야드로 꽤 큰 편. 크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17번 홀(파4 401야드)은 롱 홀이어서 투온이 쉽지 않다. 거리가 부담스런 것 외에 그린 주변 벙커를 제외하면 별다른 장애물은 없다.
18번 홀(파5 471야드)은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 장타자라면 투온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해 볼 만하다. 그린은 깊이 34야드 너비 34야드로 큰 부담이 없다.
▷그린피: $51/$109 ▷주소: 550 West. Country Club Drive P.O. Box 961 Egg Harbor City NJ 08215 ▷전화: 609-965-1800(프로숍) 609-965-7596(오피스) 609-513-8587(이인복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