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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스트로먼' 김현수, WC전 선발 출장 유력

Los Angeles

2016.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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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볼티모어, AL 와일카드 결정전 격돌
오늘 오후 5시 TBS 중계
5개월 간에 정규시즌을 마친 메이저리그가 오늘(4일)부터 플레이오프 열전에 들어간다.

첫 무대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 팀(볼티모어 오리올스ㆍ253개)과 4위 팀(토론토 블루제이스ㆍ221개)의 대결로 오후 5시(LA 시간ㆍTBS)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승부)을 벌인다.

볼티모어는 에이스 크리스 틸먼, 토론토는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토론토는 20승 투수 J.A. 햅은 지난 1일 등판해 나올 수가 없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3.00)에 오른 애런 산체스는 2일 최종전에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3번째 옵션인 오른손 투수 스트로먼이 낙점됐다. 스트로먼은 올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김현수에게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는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상대 오른손 선발에 좌타자 김현수를 선발 출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현수는 스트로먼 상대 성적도 좋다. 7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김현수의 스트로먼 상대 타율 0.429는 팀내에서 마크 트럼보(타율 0.455, 11타수 5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이다.

김현수는 올해 토론토 상대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로저스센터에서는 타율 0.280(25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로저스센터에서 1-2로 뒤진 9회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 상대로 대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볼티모어가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를 갖게 된다.

한편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맞붙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7일 오후5시30분ㆍFS1)은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슈어저는 최근 3년간 다저스를 상대로 총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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