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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디트로이트 2연승, 나란히 98-90 유타·올랜도 격파

Los Angeles

2007.04.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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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의 '2회전 진출' 꿈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맥그레이디는 수퍼스타지만 매번 플레이오프(PO) 1회전(7전4선승제)에서 탈락하는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23일 유타 재즈와의 PO 1회전 홈 2차전서 3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98-90 승리를 이끌며 2회전 진출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휴스턴은 야오밍도 26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지난 주말 아기를 낳은 척 헤이스가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낙승을 거뒀다. 특히 자유투 38개 중 34개를 꽂아넣었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가 야오밍과의 매치업에서 생애 최다 타이인 41득점(12리바운드 6어시스트)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우승후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무난히 2연승을 내달렸다. 피스톤스는 올랜도와의 홈 2차전에서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22점)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최소 17점 이상을 올린데 힘입어 역시 98-90으로 승리했다. 래시드 월러스는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천시 빌럽스가 21점 8어시스트 테이샨 프린스가 18점으로 거들었다.

올랜도는 히도 터코글루(22점)와 '코트의 신사' 그랜트 힐(21점) 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해 디트로이트의 균형잡힌 플레이를 누르기에 역부족이었다. 또 간판스타 드와이트 하워드가 9개 슛 중 3개만 넣으며 8점으로 묶인 게 뼈아팠다. 3차전은 오는 26일 올랜도로 옮겨 치러진다. 오후 5시 TNT 중계.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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