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댈러스·스퍼스 '반격 1승' 플레이오프 1R 2차전

Los Angeles

2007.04.25 22: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워리어스·덴버 격파…클리블랜드 2연승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제자가 스승을 꺾었다.

댈러스 제이슨 테리가 25일 워리어스전서 슛을 넣고 바스켓까지 얻은 후 한 손가락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댈러스 제이슨 테리가 25일 워리어스전서 슛을 넣고 바스켓까지 얻은 후 한 손가락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서부 톱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 홈에서 가진 8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제이슨 테리(28점) 덕 노비츠키(23점) 자시 하워드(22점 11리바운드)가 73득점을 합작하며 112-9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67승으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댈러스이지만 워리어스전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6연패 끝에 첫승이다.

댈러스 감독으로 있다 '괴짜' 마크 큐반 구단주와의 불화로 워리어스 사령탑으로 이직한 단 넬슨 감독은 제자인 에이버리 잔슨 감독의 작전을 훤히 꿰뚫고 있어 고전이 예상됐다.

잔슨 감독은 1차전에서 스타팅 라인업까지 바꿀 정도로 강수를 뒀음에도 12점차로 패했다.

이날도 댈러스는 전반까지 54-52로 힘겹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쿼터서 33점을 퍼부으며 87-74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막판에는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배런 데이비스가 테리와 몸싸움을 벌이다 둘 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종료 0.2초 전에 데이비스가 판정에 항의하다 재차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퇴장당했다. 승부도 그걸로 끝이었다.

데이비스는 13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그쳤다. 1차전에서는 33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워리어스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회심의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스퍼스는 홈에서 가진 덴버 너기츠와의 2차전에서 97-88로 승리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르헨티나 용병' 마누 지노블리와 버진 아일랜드의 팀 던컨이 승부처인 4쿼터에 각각 8점과 7점을 퍼붓는 수훈을 세웠다.

던컨은 22점에 블락슛 5개를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다. 토니 파커는 20점 지노블리는 후반에 15점으로 맹공을 퍼붓는 등 17점을 지원사격했다.

덴버는 1차전 때 샌안토니오를 격침시키는데 앞장섰던 카멜로 앤서니(26점 10리바운드)와 앨런 아이버슨(20점) 쌍포가 슛 난조를 보인 게 패인이었다. 둘이 합쳐 쏜 슛은 46개. 이중 림을 통과한 것은 17개에 불과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길버트 어리너스 커론 버틀러가 부상으로 결장한 워싱턴 위저즈를 109-102로 제압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위저즈의 야투 성공률을 39.1%로 틀어막은 수비력이 2연승의 밑거름이었다.

드류 구든이 13개 야투 중 10개를 꽂으며 24점 14리바운드 르브론은 2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래리 휴즈가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원용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