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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출신 유명인사] 미셸 파이퍼

Los Angeles

2016.10.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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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연기력 겸비한 여배우
샌타애나 출신…미스 OC 선발
'사랑의 행로'서 노래·열연 호평
여배우 미셸 파이퍼(사진)는 지난 1958년 샌타애나에서 출생한 OC토박이다. 미드웨이시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파이퍼는 1976년 파운틴밸리고교 졸업 후 헌팅턴비치의 골든웨스트칼리지에 다녔다.

법원 속기사 준비를 하다가 연기자의 꿈을 꾸기 시작한 파이퍼는 1978년 미스 오렌지카운티에 선발됐으며 같은해 미스 캘리포니아에 출전해 6위에 올랐다. 미인대회 참가 후 매니저를 고용하고 TV와 영화 오디션 도전에 나섰다.

1980년부터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파이퍼는 외모 이외에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82년 '그리스2'에서 첫 여주인공역을 맡아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흥행작 '스카페이스'에서 마약중독자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기 시작해 이후 매년 신작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1988년 '마피아의 아내'에 출연해 처음으로 골든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후 골든그로브에서만 6년 연속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출연한 '위험한 관계'에서도 찬사를 받으며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파이퍼는 1989년작 '사랑의 행로'에서 라운지 가수로 변신한 전직 콜걸역을 맡아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열연을 펼쳐 격찬을 받았으며 골든그로브, 전미비평가협회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유력시 됐었으나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제시카 탠디가 선정돼 최대의 이변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후 할리우드 주역 여배우로 성공한 파이퍼는 다수의 출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주요 거절 작품으로 '귀여운 여인'(줄리아 로버츠), '양들의 침묵'(조디 포스터), '원초적 본능'(샤론 스톤), '델마와 루이스'(수전 서랜던) 등이 있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1992)에서 캣우먼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파이퍼는 피플지가 1990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50인'에 6차례나 이름을 올렸으며 유일하게 2차례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데뷔 후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파이퍼는 오리엔트급행열차살인 등 내년 신작 3편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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