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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 결혼 칼럼] 사랑에 빠지는 단계

Atlanta

2016.10.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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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도 모르게 빠진다. 예상치 않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 상대가 나를 더욱 사랑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집착이 생긴다. 사랑을 하면서 겪는 이 모든 현상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예측불허한 사랑에 당황해 하고, 울고 웃는 내가 아닌 나를 발견하면 황당하기 까지 하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사랑이 찾아와 빠지게 되는 단계를 살펴보자.
남녀는 상대에 대한 설레임을 사랑이라고 믿는다. 당연히 호감이 설레임으로 , 그것이 지속적인 감정으로 성장되면서 아픈 사랑도 견뎌내는 것이리라. 이 과정은 시각(깔끔함의 농도)에서 시작해 청각(목소리 음파), 후각(향기), 촉각(스킨쉽)의 순서로 사랑에 빠지는 농도를 결정짓는다.

첫번째는 시각이다. 서로가 시각부터 매료되야 그다음으로 진전된다. 여성은 남성을 볼때 ‘외모’가 아니라 ‘외면의 깔끔함’을 본다., 반면에 남성은 여성의 외모 보다는 ‘외면의 어울림’을 본다고 한다. 즉, 남성은 외면(피부, 스타일, 콧털 등)을 최대한 깔끔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것이고, 여성은 외면(화장의 농도,웃었을때 치아의 미백, 피부, 옷의 매치, 헤어스타일)을 최대한 어울리게 차려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좀 더 발달된 남성이 디테일 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다음은 청각이다. 목소리를 결정 짓는 것은 목소리의 음파다. 외모적으로 호감형은 아니라도 굵고 낮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남성에게는 눈길이 가기 마련이며, 청량하고 맑은 선율을 갖은 여성은 호감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타고난 목소리나 변성기 때 잘못된 습관으로 형성된 비호감적 목소리라도 연습하고 노력하면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아나운서나 성우의 목소리도 따라해보고 발음 역시 분명하게 내도록 꾸준한 연습을 한다면 효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은 후각이다. 여성의 샴푸와 린스의 향이 2~3일은 간다고 한다. 그러나 남성은 매일 샤워를 함에도 불구하고 땀냄새가 압도적이다. 남녀의 호르몬의 차이로 인해 몸의 향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너무 과도한 향수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에 유의해야 하며 남성은 2시간에 한번씩 향수를 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향을 맡으면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상황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나를 기억하고 생각하게 하고 그리워할 수 있게 하는 나만의 향을 찾는 것도 중요한 투자이다.

마지막 정점은 촉각이다. 사람과 사람의 친밀감을 확인 하는 것이 ‘몸짓의 언어’ 즉 스킨쉽이다. 부드러운 터치, 손잡기, 어깨동무, 포옹, 허리 감싸기, 머리 쓰다듬기 등 이 모든 것이 촉각이다. 처음에 남녀가 만나 가벼운 악수로 시작하는 스킨쉽부터 부드럽게 조금씩 진전하는 스킨쉽은 서로가 좀 더 친밀해지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특히 여성들은 적당한 관계와 시기가 왔을 때는 지나친 밀당이나 내숭보다는 살짝의 틈을 열어주는 센스와 배려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혹여 가볍게 보이지 않으려는 지나친 방어 자세는 남성을 지치게 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음을 깨닫고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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