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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포트대학 무도학과 첫 졸업생

New York

2007.05.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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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에 있는 브리지포트대학에서 첫 태권도 학사 학위 수여자가 탄생한다.

한인 헨리 송(23) 서현규(26)씨는 오는 12일 열리는 브리지포드대 졸업식에서 무도학사(태권도 전공) 학위를 받는다. 해외에서 태권도 학사 학위 수여자가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씨는 2004년 무도학과에 입학해 4년만에 서씨는 한국에서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이 대학으로 전학한 뒤 2년만에 각각 학사모를 쓰게 됐다. 이들은 대학 졸업과 함께 오는 9월 나란히 브리지포트대 대학원에 진학 교육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 2세인 송씨는 30여년 전 태권도사범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진출 도장을 운영했던 아버지 송근덕(64)씨에 이어 2대째 태권도와 인연을 맺게 됐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송씨는 "해외 첫 태권도 전공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한 태권도인으로 살아갈 것"이라면서 "태권도 관련 기구에서 태권도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씨는 "보안업체나 경호업에 진출해 직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씨는 대학 주변 초등학교 학생 40여명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브리지포트대 무도학과는 일반 교양 40학점 제2외국어 12학점 교양 선택 21학점 무도 47학점 등 총 12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전공 과목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태권도 개론 태권도 연습 태권도 세미나 태권도 인턴십 등으로 구성되며 무도의 철학 역사 비교 연구 심리학 등 이론과 실기가 병행되고 있다.

브리지포트대는 지난 96년부터 태권도를 교양선택 과목(6학점)으로 개설하는 등 동양 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2000년부터 태권도학과 개설을 추진해왔다. 1927년 초급대학으로 출발한 브리지포트대는 지난 47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으며 현재 10개 단과대학에 60여개 학과가 있다.

이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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