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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사사(師事)와 사숙(私淑)

배움과 관계된 말에 '사사'와 '사숙'이 있다. 이 두 낱말은 상당히 자주 잘못 쓰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사(師事)'는 '(누구를)스승으로 섬김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음'을 뜻한다. '사사하다'는 타동사이므로 목적격 조사를 써서 '○○를[을] 사사하다'로 해야 올바른 용법이다. '아무개에게서 사사 받았다'처럼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숙(私淑)'은 '존경하는 사람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는 없으나 그 사람의 도(道)나 학문을 본으로 삼고 배우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퇴계 선생을 사숙하다' '연암 선생은 제가 사숙하는 분이다' 등이 바른 용례다.

스승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받느냐 아니냐 하는 점에서 '사사'와 '사숙'이 구분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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