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촌 치킨'은 미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산 치킨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5월 플러싱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1년만에 6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안으로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업주 교육차 미국을 방문중인 서진덕(사진) 본촌 치킨 본사 대표를 만나 미국시장 공략 방법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본촌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맛이 가장 큰 이유다. 고급 육질의 닭을 한국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조리한다. 본촌 치킨의 가장 큰 장점은 식어도 맛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약간 식어야 더 맛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던데.
"미국에서는 아직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본사와 업주들 사이에 1대1로 양념공급과 교육계약만을 체결한다.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본촌 치킨 브랜드를 사용해야 하거나 어떤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강제성이 전혀없다. 미국은 프랜차이즈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3년뒤에는 프랜차이즈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약에 있어 특별한 조건이 있는가.
"1호점이 플러싱에 들어선 뒤 가맹점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 본촌 치킨은 주인이 직접 주방에서 일을 할 경우에만 계약을 맺고 있다. 주인이 주방을 알아야 음식이 제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본촌 치킨은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더 성공적이라던데.
"미국 소비자는 맛에 민감한 반면 한국 소비자는 브랜드에 민감하다. 맛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백인 등 타민족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치킨업계의 맥도널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오는 6월초 롱아일랜드 한양마트에 7호점이 문을 열고 이어 뉴저지주 레오니아와 에디슨 클로스터에 진출한다. 올해안으로 25개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