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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은 ‘마더스 데이’

Washington DC

2007.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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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맥 크루즈 후 멋진 저녁 어때요?
가족이 함께 하는 ‘워싱턴 1일 스케줄’
 
 13일은 마더스데이. 낳아주신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고 키워주신 노고에 감사하는 날이다. 365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면 제일 좋겠지만 어찌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 평범한 아들, 딸들을 위해 마더스데이를 따로 지정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머니의 날’ 어머니·아버지 두 분 모두를 기쁘게 해드리고 이 기회에 가족 모두가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곳과 음식점 등을 소개한다.
 
 ◇포토맥 강변을 따라 가는 워싱턴DC

 잔잔히 흐르는 포토맥 강변을 따라 부모님과 함께 워싱턴DC 시내를 관광하는 것도 마더스데이를 맞아 부모님께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그렇다면 워싱턴DC 크루즈 관광은 어떨까? 저렴한 가격으로 워싱턴DC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여행이 인기다. 조지타운 근처 항구에서 출발해 배를 타고 약 45분 동안 워싱턴DC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본다. 워싱턴 근교에 살고 있지만 정작 관광지를 여유롭게 즐기지 못했던 부모님들께 좋은 선물이 될것이다. 케네디 센터, 키브리지, 메모리얼 브리지, 루즈벨트 아일랜드, 워싱턴 모뉴먼트, 제퍼슨 메모리얼 홀, 미 의회, 링컨 메모리얼 등을 쭉 돌아 볼 수 있고 비용도 많이 부담되지는 않는다. 비용은 성인이 12달러, 어린이(3∼12세)는 6달러, 3세 미만 유아는 무료다.

 ▶탑승 장소:Washington Harbour in Georgetown at 31st & K Streets, NW, Washington DC
▶문의:800-405-5511 혹은 301-460-7447
▶출발 시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매 한시간마다 출발 (4월부터 10월까지)
▶웹페이지: www.capitolrivercruises.com
▶기타 사항:기타 스낵은 별도로 판매, 현장 발권은 현금이나 수표만 가능 (온라인 발권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성인 1$ 할인가가 적용된다)
▶기타 크루즈 여행 안내 웹사이트: http://www.potomacriverboatco.com
 www.odysseycruises.com
 www.spiritcitycruises.com
 http://www.dandydinnerboat.com
 
 
 ◇쉐 마마 상(Chez mama-san, 어머니네)

 불어와 일본어의 조화로 이루어진 음식점 이름, 쉐 마마 상. 얼핏 보면 프랑스 음식을 제공할 것 같이 보이지만 일본 가정식을 대접하는 음식점이다. 조지타운대학 정문에서 걸어 내려와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M스트릿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한 벽면에 큰 꽃이 그려져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보우 타이를 맨 일본인 할아버지가 주문을 받고 실내에는 클래식 피아노 소품이 잔잔히 흐른다. 가정식을 제공하지만 분위기만큼은 어느 프랑스 음식점 못지 않게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2층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실내가 많이 넓지는 않아 마더스데이 같이 특별한 날에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인테리어도 조잡스럽지 않고 편안하며 테이블 세팅도 정갈하게 돼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 듯. 인근 조지타운대 일본인 유학생들도 많이 들른다.

 워싱턴포스트지에서도 크게 소개된 바 있으며 각종 웹페이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오는 음식 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정식이라 우리 입맛에도 알맞다. 일본 음식하면 스시만을 떠올리지만 스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이곳에서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다.

 일본 가정식 커리도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며, 햄버그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다. 식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올해부터 저녁시간에만 영업하므로 유의할 것. 오후에 조지타운대학 캠퍼스를 구경하다 내려와 저녁시간에 들르면 좋겠다.

 ▶주소:1039 33rd St. NW, Washington DC
▶예약안내: 202-333-3888
▶가격대:애피타이저 3~15달러, 메인메뉴 14~21달러
 
◇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
 
 부모님께서 ‘굴’을 좋아하신다면 들러볼만한 곳이다. 워싱턴DC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 중 (1856년 문을 열었다고 한다.) 하나인 올드 에빗 그릴은 ‘굴’ 요리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백악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정치인, 관광객, 기자들도 많이 방문한다. 음식점 규모도 매우 커 한번에 525명을 수용가능하며 바 4개, 큰 연회장이 4곳이나 된다. 실내는 빅토리아 스타일로 꾸며져있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등 매우 화려하다.

 굴 요리가 유명하지만 굴을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다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크렙케익, 야채와 허브 등으로 맛을 낸 스튜도 잘나가는 메뉴. 또한 메뉴판에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도 소개돼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DC에서 제일 유명한 ‘오이스터 바’는 주중 해피아워시간인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반 값에 즐길 수 있다.

굴 요리 메뉴판은 따로 준비되며 디저트 메뉴도 매우 다양하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화려해 기분 내고 싶은 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장소. 예약은 필수.

 ▶주소: 675 15th St. NW, Washington DC (지하철 Metro Center역과 가깝다)
▶예약안내: 202-347-4801
 
 강예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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