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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야기] 다이아몬드 잘 고르는 방법 <하>

New York

2016.10.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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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표 / 킴스보석 대표
다이아몬드는 보석의 3대 요소인 아름다움.경도(단단함).희소성을 갖춘 보석의 왕자다. 귀금속의 으뜸인 다이아몬드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무게(carat).색상(color).투명도(clarity).연마(cut) 등 4C가 있다. 지난 번 투명도와 연마에 이어 오늘 색상과 무게에 대해 알아본다.

3. 색상

다이아몬드의 색상 등급은 알파벳 D~Z의 순서로 정해진다. 많은 사람은 다이아몬드가 하얀 무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다이아몬드 속을 자세히 보면 무지개의 모든 색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색깔이 난다.

다이아몬드의 색상을 분류한다면 크게 2가지, 흰색(무색)과 황색으로 나누어진다. 또다른 색상은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라고 하여 오렌지색, 청색, 녹색, 핑크, 브라운, 적색 등으로 구분된다. 팬시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희소성과 높은 가치(가격)의 다이아몬드는 핑크, 청색, 레드카펫, 비비드 엘로 등이다. 그 외에는 대체로 무색에 가까운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

다이아몬드의 색깔은 육안으로 구분한다. 색상의 범위는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미국보석협회) 기준의 마스터스톤(비교석 다이아몬드)으로 비교해 완전한 무색의 D부터 엷은 황색의 Z까지 23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Z등급보다 더 짙은 것은 팬시 컬러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4C 중 무게는 다이아몬드 스케일(전자 저울)로 확인한다. 투명도는 현미경이나 루페로 감정이 이루어진다. 연마는 노련한 연마사들이 다이아몬드 머신(wheel)과 컴퓨터를 이용해 한다.

그러나 4C 중 색상은 유일하게 사람이 육안으로 등급을 결정한다. 따라서 감정하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여지가 있다. 그래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하는 감정서는 4C라는 기준을 만든 GIA다.

4. 무게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 중 가장 강도가 높으면서 광채 또한 뛰어난 보석으로 금강석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다이아몬드가 보석으로서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업용 다이아몬드로 사용된다.

다이아몬드의 무게를 재는 단위는 캐럿을 사용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보석 중 다이아몬드가 으뜸인 것은 1t의 광석에서 0.5캐럿 정도의 다이아몬드 원석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희귀하고 모두가 열망하는 보석 중의 보석이다.

다이아몬드 캐럿은 100포인트로 나뉘어지는데 5부, 0.5캐럿은 50포인트이며 0.75캐럿은 75포인트이다. 1캐럿은 0.2gm 정도다.

다이아몬드를 커팅하고 연마할 때 다이아몬드 원석이 약 50% 이상 손실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크기가 커질수록 손실 양도 크므로 다이아몬드 캐럿의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몇 가지 있지만 다른 기준이 동일하다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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