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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뒤안길] 관광형 바이어, 여행이 목적···매물은 뒷전

Los Angeles

2007.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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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가 싫어하는 바이어의 종류 가운데 하나가 '관광형'이다. 이 타입은 정작 비즈니스는 살 생각이 없는데도 에이전트의 차를 이용해 나들이를 가는 부류이다.

가는 곳은 멀면 멀수록 좋다. 그래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북가주에 호텔 리스팅을 가진 에이전트가 '관광형' 바이어 때문에 시간과 돈 낭비를 했다.

바이어는 호텔을 보러가자고 했고 에이전트는 이에 응했다. 목적지는 샌너저이 인근. 새벽 6시에 출발해 밤 10시에 돌아왔다.

바이어는 가는 도중에 쉴새없이 '헛소리'를 해댔다. 딸이 미국 유수의 의대를 졸업한 의사라는 등 자신이 성공한 부자라는 것을 은연중에 강조했다.

하지만 다녀와서는 '나 몰라라'였다. 에이전트는 속은 것을 알았으나 이미 배는 떠난 후였다.

이런 경우 에이전트는 미리 바이어의 재정 상태를 알 수 있는 재무제표나 은행 잔고 증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런 케이스는 종종 발생한다. '가해자'는 주로 나이가 들은 연령층이다. 사업체를 보고싶다며 픽업을 요구하는데 이유는 자신이 현재 차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차없이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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