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 검토로 지출 줄이는 방법 매달 지출항목 비용 조정 가능 처음에 작은 돈 목표로 저축 시작
비상금을 위해 저축하려면 지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5년 퓨 채리터블 트러스트(Pew Charitable Trusts) 보고서'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연수입이 있는 세 가정 중 한 가정이 비상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비상금이라도 준비해두면 예상치 않은 지출이 있을 때 빚지지 않을 수 있다. 빚을 지게 되면 부족한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수리 비용을 크레딧카드로 7개월 만에 갚는다면 크레딧카드 연이율에 따라 수리비용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 단기간 고이자율 대출인 페이데이 론으로 자동차 수리비용을 낼 때는 훨씬 더 많은 추가 비용이 생긴다. 지금 수입으로 비상금을 위해 저축하기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이 있다. 공과금, 세금공제, 은행 수수료 등을 살펴본다. 매달 수입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출의 흐름을 파악해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비 패턴 검토
'2015년 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예상치 못한 지출 평균 비용은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1000달러부터 연수입이 높은 가정은 3000달러까지 다양했다.
이상적인 비상금은 실직했을 때 3~6개월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1000달러 이상 혹은 이 보다 훨씬 적은 비상금이라도 자동차, 집수리, 병원비, 렌트비 등 비용이 필요할 때 빚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저축하려면 먼저 수입에 상관 없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한다. 고지서를 살펴보거나 무료 예산 앱을 다운로드해 현재 소비 패턴을 검토한다. 그리고 단기간과 장기간 목표를 정한 후 저축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84달러씩 저축하면 일 년에 1000달러를 모을 수 있다.
지출 비용 조정
수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산을 다시 짜고 나가는 돈을 줄이면 한 달에 50달러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자동차 보험: 보험료가 더 낮은 보험사를 찾기 위해 견적을 받아본다. 2015년 너드월렛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갱신할 때 보험료 견적을 비교하고 옮기면 연평균 859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부담금(deductible)을 높이는 것도 좋다. 충돌(collision) 포함 포괄적인 차량배상(comprehensive coverage)의 부담상한선을 올려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오래된 차량은 포괄적 차량배상 조항을 없애고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만 유지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소유 차량의 실제 현금 가치(ACV)는 자동차 가치하락 때문에 높지 않다. 사고가 났을 때 상환받는 돈보다 해마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다. 직장에서 제공받는 의료, 생명 및 장애 보험이 있다면 메디컬 커버리지도 삭제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공과금: 자격이 된다면 개스, 전기, 수도세를 위한 저소득 보조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모기지: 모기지 이자율이 4% 미만인 지금 재융자를 해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낮춘다. 지금 주택에서 오래 거주할 계획이고 재융자를 통해 모기지 페이먼트가 줄어든다면 재융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휴대폰: 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본다. 모빌 사용자의 85%가 실제 사용량 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사면서 매달 20달러를 추가 지불하고 있다. 데이터 양을 줄이면 휴대폰 비용을 연간 24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3G워치도그(3G Watchdog) 같은 앱을 사용해 데이터 사용을 모니터링 한다.
▶난방·통풍·냉난방 에너지 관련: 공과금의 43%가 난방·통풍·냉난방(HVAC) 비용이다. 에어필터 교체, 냉각관 밀봉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20%까지 낮출 수 있다. 또한 미리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프로그램 가능한 온도 조절기는 최저 24달러부터 하이테크놀러지 제품은 250달러 정도다. 온도조절기 설치 비용이 들지만 연간 평균 18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
▶교통: 교통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트래픽 피하는 길찾기'와 개스 가격이 싼 주유소를 안내해 준다.
▶케이블: 케이블을 끊고 넷플릭스, 훌루 같은 저렴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한다.
추가 절약 방법
공과금 지출을 줄이는 것 외에 낭비하는 돈을 줄여 비상금으로 저축할 수 있다.
수수료가 낮은 체킹계좌로 바꾸거나 세이빙계좌로 자동이체를 해서 매달 수수료를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다. 혹은 다른 은행 새 계좌를 열면서 50~400달러 사이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단 새 계좌에서 매달 요구하는 수수료가 장기간 보너스 금액 보다 더 많지 않은지 약관을 잘 읽어봐야 한다. 또한 캐시백 리워드 크레딧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금공제 알기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혹은 회계사를 통해 세금공제를 확인할 수 있다. 세금 보고 후 환급받은 돈은 비상사태를 위해 저축을 시작할 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다. 근로 소득 세액공제, 저소득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인해 본다. 부양 자녀 세액공제는 소득 수준에 따라 자녀 1인당 1000달러만큼 가치가 있다.
▶리워드와 쿠폰 활용
자주 방문하는 매장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할인 쿠폰, 리워드, 프로모션 뿐만 아니라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제품의 최저 가격 혹은 할인 등을 알려주는 앱을 모빌 디바이스에 저장해 두면 쇼핑할 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작은 돈부터 저축
여유가 있든지 없든지 아주 작은 돈이라도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하루에 1달러를 저축할 수 있다면 일 년에 365달러를 모을 수 있다. 매달 생활비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마다 저축한 돈에서 100달러를 꺼내고 싶은 유혹이 있다. 하지만 비상 사태를 위한 돈이므로 절대 쓰지 않도록 한다. 1000달러를 모으게 되면 다음에 2000달러를 저축하기 훨씬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