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관련해 '선거구 획정 위에서 의원 배제' '선거구 획정, 특정 정파에 유리해선 안 돼' 등의 기사가 나오고는 한다. '확정'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 '확정'과 '획정'은 다르다.
'획정(劃定)'은 그린벨트 획정, 행정구역 획정, 한·중 어로수역 획정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경계(지역) 따위를 명확히 구별해 정하는 것을 말한다.
'확정(確定)'은 일 따위를 확실하고 완전하게 정한다는 뜻이다. 나누는 방법의 공평성과 결과 등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획정'과 달리 '확정'은 '전세 확정일자' '확정된 사실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행위의 끝맺음을 뜻하는 말로, 모두가 정해진 원칙과 결과에 순응해야 함을 강조하는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