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이 달라진다. 경제전문 주간지 LA비즈니스 저널은 최근 LA한인타운이 서부의 ‘맨해튼’으로 변할 것이라고 한인타운의 변화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윌셔를 중심으로 남으로는 올림픽, 북으로는 베벌리, 서로는 웨스턴, 동으로는 버몬트 지역 안에만 14개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LA한인타운에서 건설되고 있는 샤핑몰, 콘도단지, 오피스 빌딩 등을 프로젝트별로 집중 조명해본다.
LA한인타운 내 에퀴터블 빌딩 북쪽에는 샤핑몰 '에퀴터블 시티센터'(6가+마리포사)가 지어지고 있다.
올 8월 완공예정인 에퀴터블 시티센터의 3층(위), 2층 실내 조감도.
8월 완공 예정인 3층 건물로 상가면적은 16만5000평방피트. LA한인타운 내 최대규모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18만 평방피트)와 견줄만한 규모다. 대형마켓인 '시티마켓'을 비롯해 약 70개 업소가 입주할 예정이며 80%정도가 입주예약을 마쳤다.
에퀴터블 시티센터 샤핑몰의 가장 큰 특징은 '윌셔+6가'와 '에퀴터블'이라는 브랜드 가치다. 먼저 고층 오피스빌딩이 몰려있는 윌셔길과 젊은 층들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6가길 사이에 위치해 있어 기본적인 샤핑센터의 기능과 함께 '넥타이부대'를 대상으로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기능도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터블 시티센터의 줄리엣 김 임대담당 매니저는 "가까운 윌셔가 직장인들이 편히 들러 샤핑도 하고 저녁을 먹으며 놀고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샤핑몰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퀴터블 빌딩과 연결통로를 마련해 기본적인 '유동인구'를 확보했다.
김 매니저는 "에퀴터블 빌딩에는 현재 2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또 빌딩의 방문자 수도 하루 1000명에 달한다. 에퀴터블 시티센터는 에퀴터블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자연스런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차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다.
샤핑몰 고객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4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았다. 여기에 샤핑몰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과 저녁시간에는 에퀴터블 빌딩의 1600대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 업소들은 인근 윌셔거리의 제이머슨 소유 빌딩 주차장을 이용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샤핑몰은 오전 10시~오후 8시 마켓은 오전 6시~자정까지로 예정돼 있다. 3층의 스포츠바 노래방 등은 영업시간이 자정을 넘기게 된다.
에퀴터블 시티마켓은
에퀴터블 시티센터에는 앵커 테넌트로 2만8600평방피트 규모의 시티마켓이 입주 예정이다.
시티마켓은 기존 한인마켓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고급마켓의 컨셉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홀푸드 마켓을 벤치마킹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가 타인종 고객들도 편하게 샤핑할 수 있도록 셀러드바 등을 갖추게 된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시티마켓의 김동혁 사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샤핑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