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천만불 들여 웨스턴·윌셔 인근 22층 건설, 내년 1월 분양…초호화 펜트하우스 12채 눈길
“독특하다.”
‘솔레어(Solair)’의 개발사인 코어(KOAR)의 로렌트 오프먼 매니저는 프로젝트를 한 마디로 평가해달라 말에 ‘Unigue(독특한)’를 외쳤다.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에 지어지고 있는 럭셔리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솔레어’는 그의 말대로 정말 특이하다.
한인타운의 다른 콘도 프로젝트와 달리 스튜디오와 1베드룸 유닛이 아예 없다. 모두 2베드, 3베드 유닛 뿐이다. 타겟도 아이들이 있는 단독주택 소유자들이다.
이에 대해, 솔레어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아키온의 크리스 박 대표는 “한인타운 주거지의 대부분이 임대용이다. 주택소유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 다른 프로젝트들과 달리 솔레어는 LA의 주거문화를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KOAR의 브루스 로스먼 대표는 달라지는 윌셔와 웨스턴 거리를 상상해보라고 주문했다.
로스먼 대표는 “윌셔와 웨스턴 사거리 북동쪽엔 솔레어가 지어진다. 북서쪽엔 마당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남서쪽엔 ‘머큐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LA한인타운 뿐 아니라 LA의 건축역사를 바꿀 프로젝트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솔레어 프로젝트에는 항상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팬트하우스에서 부터 ‘등급’이 다르다. 솔레어에는 12채가 팬트하우스 유닛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들의 크기는 2200~2300 스퀘어피트. 여기에 일반 콘도 유닛만한 1100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테라스 공간이 추가된다. 22층의 고층빌딩인 만큼 ‘전경’이 프리미엄으로 들어간다.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정성을 다했다. 특히 동양적인 색채가 가미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박 대표는 “디자인, 시공 관계자들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최고의 작품들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솔레어’ 콘도의 분양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동산업계에선 LA한인타운 7가와 세라노에 지어진 세라노 팰리스 타워의 분양추이를 살펴보고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층과 2층샤핑몰에는 소매업소들이 들어간다. 4만 스퀘어피트 공간에 36개 유닛이 입주하게 된다. 샤핑몰 렌트비는 5~7.5달러에 캠차지가 붙는다.
솔레어 프로젝트는
예산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22층 규모로 오는 2008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대지 9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건물면적은 75만 스퀘어피트로 1, 2층은 소매점 및 음식점이 들어선다. 3층부터 7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운용되고 8층부터 22층까지 186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오는 8월 중순부터 프리젠테이션 센터가 오픈돼 내부 모델을 볼 수 있으며 1차분양은 2008년 1월 예정이다.
솔레어(Solair)의 의미는
솔레어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아키온의 크리스 박 대표는 ‘솔레어’는 서울(Seoul)과 LA를 합친, ‘SOLA’와 고층빌딩에서 살게된다는 ‘AIR’를 합쳐 만든 단어다. 또 솔레어의 로고는 한국 전통 예술품에서 등장하는 개는 기술(Folding technique)과 매듭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한 것이다.
누가 만드나
솔레어는 각 분야의 정상급 인력들이 뭉쳐 만든 공동 프로젝트다.
설계는 대표적인 한인 건축 설계사 크리스 박이 설립한 ‘아키온’이 맡았다. 투자 및 시행은 코어(KOAR)와 메트로 합동개발 프로그램(MTA)가 담당한다. 코어는 20억달러의 투자용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 일본의 수퍼 포테이토사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