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에서 완벽한 중년의 남자가 있다. 성공적인 사업가 좋은 인간성 가정에서는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이고 지역 사회에서는 훌륭한 이웃이다.
사진 제공=MGM
'미스터 브룩스' (Mr. Brooks) 감독 : 브루스 에반스 각본 : 브루스 에반스, 레이놀드 기디언 출연 : 케빈 코스트너, 데미 무어, 윌리엄 허트 스튜디오 : MGM 등급 : R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남자 얼 브룩스(케빈 코스트너)가 완벽하게 숨기는 것이 있다. 바로 그의 다중 인격. 그의 두번 째 자아 마샬(윌리엄 허트)은 '엄지지문 살인자'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여왔다. 브룩스 안의 또다른 그가 그동안 이중생활을 해 온 것이다.
브룩스는 자기 안의 또 자른 자아의 참을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다시 살인을 시도를 하는데 이때 그는 최초의 실수를 저지른다. 남을 엿보고 그 사진을 찍는 스미스에게 덜미가 잡힌 것이다. 스미스는 브룩스에게 블랙메일을 보내고 설상가상으로 집요한 형사 트레이시(데미 무어)가 사건을 파고 든다.
이중인격이라는 소재가 신선하지는 않으나 케빈 코스트너를 보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특히 또 다른 자아를 연기하는 윌리엄 허트와 케빈 코스트너 모두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우들이라 그들의 소름끼치는 다중인격 연기가 볼만하다.
이 영화는 1992년 '초보영화 컵스(Kuffs)'의 브루스 이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으로서는 '미스터 브룩스'가 두번 째지만 그는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더 유명하다.
'커트로스 아일랜드' 등을 쓰고 '어새신' 등을 제작했으며 리버피닉스의 유년시절을 볼 수 있는 '스탠드 바이 미'에는 시나리오와 제작 모두에 참여했다. 개봉은 1일(금)이고 등급은 잔인하고 노출이 심한 장면 등의 이유로 R로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