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좋은 직장을 가졌느냐가 아닌,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며 살고있는지로 제 교육 철학을 평가받고 싶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 김춘호(59.사진) 총장은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인성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꿈과 사명을 찾아주는 것이 참교육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 대외부총장으로 있던 시절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안으로 총장직을 시작한 김 총장은 "이 학교에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참된 교육을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학교 건물 설립부터 시작해 미션과 비전, 심지어 마스코트 기획까지 직접 참여한만큼 애정을 많이 쏟은 학교"라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한국정부가 국가사업의 하나로 유치한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교로 지난 2012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분교가 아닌 '확장형 캠퍼스'로 현재 학부와 석박사까지 28개국 출신 55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김 총장은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목적의식을 찾아줌과 더불어 인턴십 등 다양한 기회와 취업까지의 길과 방향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키워내는 학교"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과 계열 학과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기 공학(electrical engineering) 학과도 내년에 신설될 예정"이라며 "뿐만아니라 세계적인 패션스쿨로 알려져 있는 패션인스티튜트오브테크놀로지(FIT)의 디자인학과도 들어올 예정으로 좀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뉴욕주립대는 2017년 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지원하는 학생은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문의는 웹사이트(www.sunykorea.ac.kr), 전화(011-82-32-626-1114),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