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정보업체 선우가 '1000억원대의 재산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공개 구혼 광고를 자사 웹사이트에 띄운 이후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수백명의 지원자가 쇄도했다.
사위를 구하는 1000억원대 재산가는 60대 자영업자로 외국 유학과 사회활동 때문에 혼기를 놓친 딸(38세.대학강사)의 신랑감을 구한다는 광고를 낸 것. 이 재산가는 '차남이나 막내여야 하며 딸에 준하는 학벌과 전문 직업을 가진 남성. 아들 역할을 겸하는 데릴사위가 돼 주면 좋겠고 기독교 신자였으면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 광고가 나간지 이틀만에 무려 270여건의 원서가 쇄도하자 당황한 선우측은 이틀만에 창구를 닫았다. 접수 기간을 연장했다면 경쟁률이 훨씬 높아졌을 것이 분명하다. 선우 측에 따르면 270여명 중 절반은 서류심사에서 벌써 탈락했다. 신붓감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 재산가는 딸보다 연상의 남편을 원했다.
지원자중 최연소는 29세 최고령은 48세였다. 의사.변호사.대학교수.고급 공무원 등 괜찮다는 직업을 가진 남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아이 둘 딸린 이혼남도 과감하게(?) 지원했다. 또 한 목사님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며 자신의 아들을 추천했다는 후문.
대부분 장문의 e메일로 자신의 경력과 성격 지원 동기를 정성스럽게 설명했다. 외신을 타고 전해지는 바람에 미주 한인들도 많이 원서를 냈다. 지원서 중에는 아랍어 지원서까지 포함돼 있어 신부감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