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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해충 관리 하세요' 골치아픈 삽주벌레·화이트플라이 구제법

Los Angeles

2007.06.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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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각종 해충들이 정원에서 기승을 부린다. 진드기(Spider Mites), 달팽이, 괄태충, 캐터릴라(Caterpillars) 외에 흔하지는 않지만 골치 아픈 벌레가 삽주벌레(Thrips)와 화이트플라이(Whiteflies)다.

화이트플라이.

화이트플라이.

삽주벌레

삽주벌레는 작고 가늘면서 식물을 갉아먹는 벌레로 6월이 되면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다. 쉽게 눈에 뜨이지 않으므로 혹시 삽주벌레가 지나간 흔적이 있는지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마가렛이나 장미, 가디니아 등의 꽃 모양이 찌그러들었는가, 줄기에 할퀴고 지나간 것같은 자국이 있는가, 글라디올라스 잎에 긁힌 자국이 있는지를 본다.

삽주벌레는 전 세계에 6천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실이나 정원, 야채밭에서 식물의 주스를 빨아먹고 열매와 꽃, 잎을 긁어 상처를 낸다. 공격을 당한 잎은 퇴색했다가 죽게되고 식물은 뒤틀리거나 퇴색하고 상처가 남는다. 당근이나 호박 등 야채와 여러 종류의 꽃을 공격하는데 특히 장미와 글라디올라스가 공격당하기 쉽다.

삽주벌레는 갈색이나 검은 색에 몸이 가느다란 곤충으로 두쌍의 얇은 날개가 있다. 렌즈를 통하지 않고 보면 작은 실처럼 보이기도 한다. 성충이나 애벌레 모두 흰색, 노란색, 옅은 색을 좋아한다.

삽주벌레를 억제하려면 정원에서 잡초들을 없애고 너서리에서 파는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도 있고 수도 호스로 세게 물을 틀어 어느 정도 씻어낸 후 무당벌레나 풀잠자리를 풀어 잡아먹도록 할 수도 있다. 처음에 발견됐을 때 곧바로 퇴치방법을 사용해야 수월하게 없앨 수 있다. 이미 많이 퍼졌다면 케미칼 성분이 오래 남아있지 않는 살충용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고나서 무당벌레나 풀잠자리를 풀어놓는다.

화이트플라이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을 제일 성가시게 구는 해충이 화이트플라이다. 아주 작은 날개가 달린 이 곤충은 좋아하는 식물의 잎새 밑에 숨어지내다가 누군가가 옆으로 나무를 스치고 지나가기만하면 구름떼처럼 날아나온다.

잎을 조심스럽게 들어보면 밑에 숨어있는 화이트플라이를 볼 수 있다. 화이트플라이가 좋아하는 식물로는 토마토, 오이, 민트, 퓨샤, 사람이 돌보지않는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 등이다.

한번 생기면 완전히 제거하기가 쉽지않고 살충제에 저항력이 생기면서 급속도로 번식해 다음 세대를 만들어낸다.

화이트플라이는 알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5단계를 거치는데 각 단계마다 효능이 있는 살충제가 다르다. 어느 살충제를 썼을 경우 어느 한 단계에 있는 것은 모두 죽일 수 있지만 나머지 것들은 계속 다른 단계를 위한 스프레이를 해야 효과가 있다.

화이트플라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정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면서 이들을 잡아먹는 이충들을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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