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역대 NBA 득점 10위…클리블랜드 개막 6연승
클리퍼스,샌안토니오 제압
제임스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와 경기에서 25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2-10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1쿼터 6분2초를 남기고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켜 하킴 올라주원(2만6946점)을 제치고 NBA 역대 통산 득점 10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막판 오스카 로버트슨(2만6710점)을 뛰어 넘은데 이어 이번에 올라주원까지 제치면서 '톱10'에 등극했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은 제임스는 통산 득점 10위에 오르기까지 993경기면 충분했다. 이날 25점을 추가하며 2만6970점으로 9위 엘빈 헤이즈(2만7313점), 8위 모제스 말론(2만7409점)과의 격차는 343점, 439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1920점을 올린 제임스는 올 시즌 평균 득점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부상만 없다면 1600점 이상은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통산득점을 경신하고 있는 6위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2만9527점)를 쫓기는 어려워도 이번 시즌 막판에는 7위 샤킬 오닐(2만8596점)을 따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제임스는 통산 어시스트 순위에서도 6879개로 17위 가이 로저스(6917개)를 38개 차로 쫓고 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필라델피아를 102-101로 힘겹게 제치고 개막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116-92로 이겼다.블레이크 그리핀이 28득점 5리바운드, J.J 레딕이 14득점 2리바운드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득점보다는 골 밑을 장악한 디안드레 조던(8득점 8리바운드)과 동료들의 득점을 도운 크리스 폴(9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클리퍼스는 5승 1패를 기록,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