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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겨울 낭만'아이스 스케이팅…짜릿 하네

신나는 축제ㆍ콘서트 풍성
얼음슬라이드 등 즐길거리

코끝과 양 볼이 빨개지도록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탔었다. 얼어붙은 논도 좋고, 물 빠진 저수지도 좋았다. 스케이트는 신발모양으로 잘라낸 송판에다 철사를 고정시키고 닥나무 껍질로 신발에 묶은 게 전부다. 그나마도 그걸 타는 이들은 동네 형들. 우리는 썰매로도 겨울 하루가 신났다. 낭만이 뭔지도 모를 옛날 일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겨울 낭만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단연 스키와 스케이트. 모처럼 준비를 하고 나서야 하는 스키와 달리 스케이트는 전문 복장도 없이, 지갑이 가벼워질 걱정도 없어서 좋다. 도심에 있어서 가깝고 편리한 야외 스케이트장이 이미 개장을 했거나, 오늘부터 속속 개장을 한다. 상하(常夏)의 도시 LA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어바인 스펙트럼

어바인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이곳이 지난달 28일 첫 주자로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노드스트롬과 메이시 백화점 앞의 허니문카 '자이언트휠'앞 광장이 얼음판으로 변했다.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리는 이곳의 입장료는 어른 19달러, 자신의 쇼케이트를 가져오면 15달러, 어린이는 14달러다. 한 세션은 75분간이다.

▶주소:71 Fortune Dr., Irvine

◆샌타모니카

빙판 면적 8000스퀘어피트로 LA 다운타운의 퍼싱스퀘어 스케이트장의 두 배에 이르러 LA인근에서는 제일 크다. 지난 3일 개장해서 내년 1월 16일까지 문을 연다. 400스퀘어피트 크기의 8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스케이트장도 갖췄다.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 하루 이용료는 15달러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주소:1324 5th St., Santa Monica

◆LA 퍼싱스퀘어

도심 한복판이라는 것도 그렇고, 고색창연한 역사적 건물과 현대적인 마천루가 둘러 싼 모양새도 마치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 아이스 링크에 견줄 만큼 주위 풍광이 뛰어나다.

다운타운의 심장부에 위치한 공원인 퍼싱스퀘어에 마련된 이 아이스 링크는 올해로 18년 째를 맞아서 남가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오늘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개장을 하는데, 1시간 이용료가 스케이트 대여료 4달러를 포함해서 13달러다. 할러데이 축제와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주소:532 S. Olive St., LA

◆롱비치 퀸메리호

퀸메리 돔 안팎에 스케이트장이 꾸며진다. 6500스퀘어피트의 스케이트장 이외에 100피트 길이의 2층 아이스튜빙 슬라이드, 얼음왕국, 정교한 얼음 조각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로 좋겠다. 이달 23일 개장해서 내년 1월 8일까지. 슬라이드와 얼음왕국 등이 포함된 입장료가 어른 44.99달러, 어린이 34.99달러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소:1126 Queens Highway, Long Beach

◆우들랜드힐스 아이스

웨스트필스 프로미나드 쇼핑몰 야외에서 내일 개장해 내년 1월 24일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15달러, 3~8세까지는 13달러다. 하루종일 입장권은 20달러. 헬멧 등 보호장구를 빌릴 수도 있다. 매주말 아침에는 스케이트와 하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주소:6100 Topanga Canyon Blvd., Woodland Hills

◆LA 라이브

다운타운의 화려한 문화ㆍ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부상한 'LA 라이브'복판에 마련된 이 스케이트장은 밤이면 주위의 화려한 조명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서 성인 18달러, 시니어와 7세 이하는 13달러. 이달 26일 개장해서 내년 1월 8일까지.

▶주소:800 W. Olympic Blvd., LA


글·사진=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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