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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스기빙 공항 '악몽'… 어떻게 피할까

연중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움직이는 시기 중의 하나가 생스기빙이다. 경기 회복과 저유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 12일간 여객기를 탄 인원은 25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그 정도의 인원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규모의 여행객들이 동시에 몰리다 보니 이 시기의 공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스마터 트래블'이 최악의 공항을 꼽았다.

1. 시카고 오헤어 공항(사진)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의 하나이자 이 시기에 가장 피해야 할 공항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 73마일 떨어진 록포드 공항으로 가면 저가 항공사인 앨리전트 항공사를 통해 우회 항공편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21마일 떨어진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등을 통해 많은 항공편을 제공한다.

2. 애틀랜타 공항

이 시기의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공항이다. 인근에 대체 공항도 드물고 있어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쪽으로 갈 가치는 충분하다. 123마일 떨어진 채터누가 공항과 147마일 떨어진 버밍엄 공항 그리고 161마일 떨어진 몽고메리 공항은 훨씬 덜 붐빈다.

3. LA 국제공항

생각보다 훨씬 빨리 공항으로 가야 한다면 인근의 롱비치나 버뱅크 공항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 공항들에서는 델타 젯블루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항공사들이 LA공항보다 더 많은 국내선 운항스케줄을 가지고 있다.

4. 콜로라도 덴버 공항

이 공항은 북미에서 가장 훌륭한 공항 중의 하나로 꼽혀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이 시기에는 그만큼 혼잡하다. 하지만 덴버에서 80마일 떨어진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은 좀 나은 편이다. 비록 평소 정시 출발율이 79% 정도지만 알래스카 앨리전트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 대체 항공편이 많다.

5. 텍사스 댈러스 공항

200여 행선지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의 하나지만 생스기빙에는 피해야 할 곳이다. 자칫하면 여행이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17마일 떨어진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에서는 델타 사우스웨스트 버진 아메리카 등 대체 항공편을 제공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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