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間)'이 '길이'(한 간은 여섯 자)나 '넓이'(한 간은 보통 여섯 자 제곱)의 단위, '사이'(서울과 부산 간)나 '관계'(부모와 자식 간)의 뜻일 때는 의존명사여서 띄어 쓴다. 또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공부를 하든지 운동을 하든지 간에 열심히만 해라)는 뜻을 나타낼 때도 의존명사다.
반면 '-간(間)'이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안'(이틀간, 한 달간)을 나타내거나 몇몇 명사 뒤에 붙어 '장소'(대장간, 외양간)의 뜻일 때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쓴다.
그러나 '다년간, 고부간, 다소간, 동기간, 부부간, 부자간, 인척간'처럼 한 단어로 인정된 경우는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