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수잔 박(베벌리힐스 고교.사진)양이 사회봉사에 헌신적인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콩그레셔널 어워드(The Congressional Award)'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대통령상 사회봉사 부문(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 박양은 19일 워싱턴D.C. 미국 국회의사당 캐논 하우스 빌딩에서 열린 2007 콩그레셔널 어워드에서도 사회봉사 400시간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1979년 워싱턴 D.C.의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이 연합해 공공법 96-114하에 제정한 이 상은 14세~23세의 청소년들에게 사회봉사정신을 심어주고 창의적인 도전정신 고취 건강하고 올바른 시민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박양은 "대통령상에 이어 이런 큰 상을 연달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남을 돕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큰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7학년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미 1000시간 넘게 남을 도와 온 박양은 그동안 홈리스 음식제공 해변 청소 사우스 LA지역 청소 양로원 및 병원 방문 등 안해 본 활동이 없을 정도다.
박양은 "어떤 직업을 갖든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만큼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는 마침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