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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심슨으로 성경공부 해요~

New York

2007.07.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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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심슨으로

성경공부 해요



성공회 청소년 성경교재 제작



인기 만화 심슨으로 성경을 가르친다?

영국성공회는 만화 영화 심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경 교재 '심슨과 함께해요(Mixing it up with the Simpsons.사진)'를 출간하고 각 교구에 이를 배포했다.

성공회는 줄어드는 교세를 회복하고 어린이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던 중 심슨을 이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10~14세 영국 청소년 17명 중 11명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이 심슨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령대가 인터넷.TV 등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성공회는 이미 심슨에 친숙한 청소년을 위해 심슨이 등장하는 성경 교재를 만들어 이들의 이목을 끌 전략을 세웠다. 성공회는 "일상적인 문제를 다루는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인 심슨을 통해 기독교가 현대인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책의 저자인 오웬 스미스씨는 영국 로체스처 켄트교구에서 일하는 젊은 사역자. 스미스씨는 심슨에 많은 성경이야기가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슨은 젊은이들이 직면하는 딜레마를 다루는 도덕적인 만화"라며 "도덕성과 영성 문제를 다루는 점이 심슨이 성경 교재로 적격인 이유"라고 했다.

'심슨과…'는 뒷얘기와 형제간 라이벌 의식 등 청소년들이 매일 겪는 문제들을 다루는 12세션으로 구성됐다. 자아 문제로 고민하는 리자 우정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호머와 바니 등 이 책은 청소년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성경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각 세션은 교사를 위한 안내.주제 소개.에피소드를 통한 이슈 파악.성경적 해석.기도.옵션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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