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는 고졸자에 비해 평생 1백 50여만달러나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돼 대학 진학 열기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토론토대학이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3일 발표한 ‘2017년도 세계대학 졸업생 취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대는 조사 대상 300개 대학중 19위로 국내 대학들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토론토대의 이번 순위는 지난해 10위에서 9단계 하락한 것이다.
토론토대에 이어 워터루대(22위)와 맥길대(28위), 브리티시 컬럼비아대(42위) 등이 상위 50위권에 선정됐으며 캘거리대와 알버타대가 각각 89~100위권안에 들었다. 또 퀸스대와 몬트리올대, 맥마스터대등이 101~1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와 올해졸업생들의 취업실태와 고용주의 평가등을 근거한 것으로 이공계열이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톱 10위권엔 스탠포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1위와 2위에 랭크되는 등 미국 대학이 절반을 차지했고 중국 칭화대와 호주 시드니대, 영국 캠브리지대, 옥스포드대 등이 자리잡았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엔지리어링과 과학, 컴퓨터 프로그램및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수학 분야가 뛰어난 대학들이 상위권을 독점했다”며 “이공계열 졸업자들이 취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대는 재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역대 연방총리 여러명을 배출하는 등 지도자 양성의 요람인 명문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워터루대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컴퓨터 등 정보기술 학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받고 있다.
몬트리얼에 소재한 맥길대학은 매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상위권을 고수하며 명문으로 주목받고 있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5%의 취업률을 기록한 캘거리대는 저유가 여파로 서부주 에너지 산업이 침체하며 내년 취업전망이 밝지않아 81~90위 권에 머물렀다.
알버타대도 낮은 취업 전망으로 91~100위권에 처졌으나 지난해 상대 졸업자들중 85%가 취업에 성공해 인문계열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교육계 전문가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 직후 캐나다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에서 청년실업난이 심각해 지며 현재까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대학 학위는 평생 성공적인 경력과 고소득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온타리오주대학위원회에 따르면 대졸자의 평생 소득은 전문대졸업자에 비해 1백만달러, 고졸자에 비해 1백30만달러에서 1백50만달러나 더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수는 1백70만여명에 달했으며 해마다 진학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제 구조가 첨단기술 위주로 변화하며 대졸자의 취업률이 고졸자보다 높아지고 있어 대학교육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온주의 경우 지난해 전체 실업률이 6.9%에 이르렀으나 대졸자 실업률은 4.2%로 다른 그룹에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였다.
지난 2012년 조사에서 온주대졸자의 93.6%가 졸업 2년내 직장을 잡았으며 87.6% 6개월 이내 취업했다. 졸업후 2년내 취업한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4만9천달러로 고졸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