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맨'션 로드리게스, 애틀랜타로
시애틀-애리조나, 트레이드 성사
MLB.com은 24일 "애틀랜타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션 로드리게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금액은 1150만 달러다.
200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했다.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18홈런 56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빅리그 통산 903경기 타율 0.234 67홈런 259타점 OPS 0.693을 기록 중이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7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로드리게스의 선택은 애틀랜타였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로드리게스의 영입으로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우익수 닉 마카키스를 받쳐줄 수 있는 우타자를 얻게 됐다"며 "로드리게스는 유망주인 오지 알비스가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제이스 피터슨과 2루를 교대로 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는 강정호의 친한 동료이자 벤치클리어링에선 몸싸움에 가장 앞장서는 선수로도 한국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애리조나와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애틀은 투수 타이후안 워커와 내야수 케텔 마르테를 내주고 내야수 진 세구라, 외야수 미치 해니거, 왼손투수 잭 커티스를 받는다. 시애틀은 트레이드 후 40인 로스터 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벤디트를 양도지명했다.
애리조나는 2013년에도 워커 영입에 나선 적이 있다. 하지만 맞교환 대상이었던 저스틴 업턴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됐다.
이승권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