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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직, 내일 끝나도 괜찮다"… 피츠버그 허들 감독 쿨한 반응?

Los Angeles

2016.11.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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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사령탑 클린트 허들(사진) 감독이 자신의 연장 계약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은 24일 "허들 감독의 연장 계약에 관한 논의는 아직 없었다"면서 허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허들 감독은 "내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그건 나도 모른다"면서 "나는 여전히 구단과 계약이 되어 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당장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부인이다"면서 "구단은 나와 계약 연장하기를 원하거나 아니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알려주는 시점이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말하지 않겠다. 만약 내 경력이 당장 내일 끝나더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허들 감독은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 감독이다. 지난 2002년 콜로라도 로키스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까지 콜로라도를 지휘한 후 2010년 텍사스 타격코치를 거쳐 2011년부터 피츠버그를 이끌었다. 6시즌 동안 509승 462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승리를 기록한 감독이다.

그리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와일드카드에 진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78승 83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피츠버그와는 내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2018시즌은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허들 감독이 떠난다는 징후는 없지만 구단은 그의 후임자를 찾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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