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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주말은 '챔피언 탄생'

Los Angeles

2016.11.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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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보울 앨라배마-워싱턴 피에스타보울 오하이오 주립-클렘슨 '확실'
'마지막달 첫 주말은 챔피언이 탄생되는 기간.'

11월말에 정규전을 모두 소화한 대학풋볼(NCAA)이 12월 첫번째 주말에 컨퍼런스 1위 결정전을 갖고 4강 플레이오프를 포함, 포스트시즌 40개 보울(Bowl)의 주인을 확정하게 된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풋볼은 50개주에 팀 숫자가 너무 많은 탓에 단일 전국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 자주 변경됐다.

초창기에는 점수제에 의해서 다양한 기관이 저마다 다른 팀을 내셔널 챔피언으로 뽑았으며 1936년부터는 AP통신이 전국의 신문-방송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1950년부터는 UPI통신(현 USA투데이)이 60개 학교 감독이 선정하는 랭킹제로 1위팀을 선정해오고 있다.

1998년부터는 보울 챔피언십 시리즈(BCS)라는 컴퓨터 랭킹제를 도입, 1-2위팀끼리 결승전을 갖는 방식을 이어오다가 현재는 4강 플레이오프 제도로 바뀌었다.

즉, 수준이 떨어지는 2~4부리그 풋볼은 예전부터 16강 플레이오프 시스템으로 챔피언을 뽑지만 5대 메이저-5대 마이너 컨퍼런스 및 무소속 4개학교가 소속된 전국의 1부리그 128개 학교는 12명의 선정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고른 4개팀의 플레이오프로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것이다.

대학풋볼은 비록 전국 챔피언이 되지는 못해도 그에 못잖은 권위를 자랑하는 6대 메이저 보울에 출전하기만 해도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올시즌의 경우 6대 대회인 로즈-오렌지-슈거-피에스타-카튼-피치보울 가운데 12월31일(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에스타 보울ㆍ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피치보울이 '4강 플레이오프 보울'로 낙점, 1~4위팀끼리 준결승 형식으로 싸우게 된다.

여기서 이긴 팀끼리 내년 1월9일(월) 중립지역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주말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이변이 없다는 전제하에 2년 연속 내셔널 챔피언십을 겨냥하는 AP통신 1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12승)가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 우승이 유력한 워싱턴 허스키스(11승1패)와 피치보울서 만날 전망이다.

나머지 준결승인 피에스타 보울에서는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3위 클렘슨 타이거스(이상 11승1패)의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나머지 4대 대회인 로즈보울은 USC 트로잔스(또는 콜로라도 버펄로스)-펜 스테이트 니타니 라이온스와 위스콘신 배저스의 승자가 유력하며 오렌지보울은 미시간 울버린스, 슈거보울은 오클라호마 수너스, 카튼보울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카우보이스의 초청을 검토중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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