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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서 씹는 담배 사라진다

Los Angeles

2016.12.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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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지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담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2017시즌부터 빅리그에 데뷔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씹는 담배(smokeless tobacco)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AP 통신은 1일 메이저리그 노사가 씹는 담배를 야구장에서 추방하는 데 동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미 워싱턴 D.C.와 보스턴, 시카고, LA, 뉴욕, 등 많은 도시는 야구장에서 씹는 담배를 금지했는데, 이번 합의에 따라 나머지 구장에서도 담배를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다만 이번 금지 규정은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라도 뛴 선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선수 노조가 존재하지 않는 마이너리그에서는 1993년 이후 씹는 담배가 전면 금지됐다.

경기 중 무언가를 씹는 선수와 끊임없는 침, 그리고 담배통이 든 불룩한 뒷주머니는 야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강타자 토니 그윈이 2014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담배를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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