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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의 맛과 멋이 있는 요리] 쫀득한 찹쌀 케익, 영양 만점 퓨전 디저트

Los Angeles

2007.08.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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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면 어디든지 디저트는 뭘로 하겠냐며 메뉴를 내밀거나 카트에 정말 먹음직 스러운 케익이나 푸딩 등을 밀고 다니며 입맛을 자극한다.

예전에 한국에 살때는 밥을 먹으면 나중에 주로 가볍게 과일을 먹었는데 이상하게도 미국에 와서는 밥을 먹고 나면 꼭 단게 먹고 싶다.

누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도 꼭 어느 한사람은 디저트로 케익이나 파이를 가져와 과일 대신 후식을 하곤 하는데 아마도 과일을 깍는 것 보다는 덜 번거롭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미국 디저트는 그야말로 설탕과 버터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서 케익이나 과자를 구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버터 밀가루 그리고 설탕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것이 바로 이 파이나 케익같은 디저트 종류이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찹쌀로 쫀득한 맛을 내고 우유의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달지 않으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궂이 말하자면 '퓨전' 디저트이다.

기존의 보통 디저트들보다 설탕이나 버터도 훨씬 덜 들어가고 찹쌀가루를 넣어 쫀득한 맛까지 더해져 약간 떡도 아닌것이 케익도 아닌것이 자꾸 먹게 된다.

무엇보다도 만들기가 간단하며 과일과 함께 곁들이면 모양 또한 예뻐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영양가있는 간식이 된다.

또한 한조각씩 잘라 바쁜 아침 남편 출근길에 들려 보내도 훌륭한 아침 식사 대용이 된다.

그렇게 달지 않기 때문에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디저트가 될 것이다.

만드는 법

재료: 찹쌀가루 2컵, 베이킹 파우더 1/2 큰술, 설탕 5 큰술, 소금 1 작은술, 우유 1컵, 달걀 1개, 녹인 버터 3큰술, 바닐라 엑스트랙트(vanilla extract) 1작은술, 딸기나 키위 약간, 슈거 파우더 적당량.

1. 달걀 1개와 우유 1컵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2. 여기에 설탕 5큰술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거품이 일게 젓는다.
3. 어느정도 거품이 일면 채에 친 찹쌀가루 2컵과 베이킹 파우더 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4. 여기에 녹인 버터 3큰술과 바닐라를 넣고 섞는다.
5. 원형 케익틀에 팸(pam)을 뿌리고 반죽을 넣어 공기가 빠지게 탁탁 쳐 준다.
6.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40분 정도 구워준다.
7. 망에서 식힌 후 예쁘게 잘라 슈거 파우더를 뿌리고 딸기나 키위와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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