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리말 바루기] 시푸른 하늘, 샛말간 얼굴

Los Angeles

2016.12.08 21: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새파랗다.시퍼렇다.샛노랗다.싯누렇다'.

색채를 나타내는 형용사의 접두사 '새/시/샛/싯'등은 뒤에 붙는 형용사에 따라 다르게 표기한다.

①새까맣다.새하얗다.새뽀얗다/시커멓다.시허옇다.

②샛노랗다.샛말갛다/싯누렇다.싯멀겋다

'새/시'는 ①에서 보듯 어두음이 된소리나 거센소리 또는 'ㅎ'인 색채 형용사 앞에 붙여 쓰는데, 첫 음절이 양성 모음(ㅏ, ㅗ)일 때는 '새', 음성 모음(ㅓ, ㅜ)일 때는 '시'가 붙는다.

'샛/싯'은 ②에서 처럼 뒤에 오는 색채 형용사의 첫소리가 유성음(ㄴ, ㄹ, ㅁ, ㅇ)일 때 맞추어 쓰는 것으로, 새/시'처럼 뒤 음절이 양성일 때는 '샛', 음성일 때는 '싯'으로 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