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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명이나물 왔어요' 울릉도 산마늘 잎 한남체인서 첫 선

Los Angeles

2007.08.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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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산 멩이나물이 왔어요~"

한남체인이 한인 대형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울릉도산 나물을 미주 한인들에게 선보인다.

한남체인은 울릉도에서 자생한 '명이나물(원명 산마늘)'을 독점수입해 16일부터 시판했다.

이 마켓의 김병준 이사는 "무공해 민속채소라 불리는 해발 700미터 이상 고산지대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이라며 "94년쯤 울릉도에서 반출돼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명이나물은 모두 울릉도 자연산"이고 설명했다.

이어 "일년에 한번밖에 수확되지 않으며 타지역 산마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다양한 울릉도 나물을 한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온 명이나물은 봄철에 딴 잎을 간장 식초에 저려 냉동보관해 수입한 것이다. 시큼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비빔밥 재료나 쌈용으로 일품이다. 고기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라고.

가격은 1파운드 9.99달러. 명이나물은 한남체인 전매장은 물론 별양곱창 또는 별대포에서도 맛볼 수 있다.

▷문의: (714)736-5800

☞산마늘이란.

울릉도에서는 멩이나물이라 부른다. 고려시대, 무인도였던 울릉도에 100여명이 이주해 개척을 시작했으나 겨울철 식량이 없어 굶주림에 시달릴 때, 눈속에서 싹이 나오는 이 산마늘을 발견하고 케어 삶아먹으며 2~3개월을 버텼다. 생명을 이었다 해 명이나물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산마늘은 자양강장식물로 알려져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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