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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서…접어서…플렉서블폰 내년 '돌풍' 예감

Los Angeles

2016.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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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 밴드형 스마트폰 출시
삼성·LG, 폴더블폰 특허 출원
수년 전 부터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내년 휴대폰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등장할 전망이다. 내년이 플렉서블 스마트폰 출시 원년이 될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목시(Moxi)는 세계 최초로 둥글게 말리는 스마트폰(사진)을 개발해 이달 중 10만대의 시제품을 제작한다. 목시의 플렉시블 스마트폰은 밴드형으로 팔찌처럼 손목에 감아 착용할 수 있다. 다만 흑백 디스플레이로만 구동돼 시장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목시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은 2018년까지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다만 이 제품의 판매가는 760달러로 다소 고가라 부담스럽다.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견고성과 내구성 구부릴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게 난제로 꼽혀왔다. 디스플레이는 이미 수년 전 부터 개발이 진행돼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목시 뿐만이 아니다. 삼성 LG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플렉서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과 LG는 초기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도 있다.

물론 수요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제조사들이 전략 모델로 도입하긴 어렵지만 시범모델은 빠르면 내년 초에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X'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나돌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X는 스마트폰을 위 아래로 더 길게 늘여놓은 긴 막대형으로 가운데 부분이 접히는 형태다. 평소에는 접은 채 갖고 다니다 사용시에는 펴서 대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도 지난 10월 투명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펼치면 태블릿으로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OLED패널 양산을 위해 지난 7월 파주사업장 내 대규모 투자도 진행했다.

애플도 지난 6월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관한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디스플레이로 감싼 전자기기에 관한 것으로 폰 주위가 모두 OLED 스크린으로 감싸져 있다. 삼성의 '갤럭시S엣지'를 확장한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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