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미 해군 해상조사선이 바다 속에서 탐사활동을 마친 수중 드론을 회수하려는 순간 중국 해군의 소형 선박이 접근해 드론 1대를 낚아채갔다고 밝혔다.
해군이 곧 중국 군함에 드론을 건네줄 것을 요구하는 무선 메시지를 보냈으나 중국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해군 글라이더'로 불리는 이 드론은 수면 아래 수로 지도 작성을 위해 해수 염도와 온도를 측정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며 드론에는 미국 자산으로 수중에서 제거하지 말라는 문구까지 써 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드론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