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한인타운내 8가와 베렌도에 오픈한 뒷골목 대포집을 필두로 지난 5월 6가와 아드모어에 문을 연 별대포 최근 샌마리노와 버몬트에 생긴 무대포 등 상호명에 대포를 넣은 식당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포는 한자를 직역하면 '큰 바가지'라는 뜻으로 원래 큰 조롱박으로 만든 바가지 술잔에 막걸리를 가득 채워마시는 것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바가지가 아니어도 술을 큰 사발 또는 그릇에 담아 간편히 마시는 소박한 서민적인 음주방식을 대포라 하고 대폿술을 파는 간이주점을 대폿집이라 한다.
대폿집하면 쉽게 떠올리는게 왁자지껄한 분위기 드럼통을 뒤집어 만든 테이블 위에서 부딪히는 소주잔 등이다. 주로 60~70년대 한국에서 성행했다. 따라서 대포 또는 대폿집은 가난했던 시절 술문화를 추억하는 중년층을 향수에 젖게하고 분위기에 취하게 한다. 부담없는 분위기로 실제 대폿집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층에도 어필하고 있다.
별대포 등 식당 관계자들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찾아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호명에 대포를 넣었다"며 "최근 한국 요식업계 트렌드는 복고인데 LA도 이에 영향을 받아 추억의 대폿집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이집이 포화상태인 LA한인타운에 대포라는 상호명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내세운 식당들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