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인체의 신비]담낭과 췌장염

Washington DC

2016.12.21 06: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최현규
명문자석침 한의원 원장
담낭은 담즙을 저장 농축 시키고 있다가 지방이나 아미노산 등의 음식물이 들어오게 되면 수축을 일으켜 담즙을 소장 안으로 내보낸다.

담낭은 음식물의 소화작용을 돕는 기관으로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한다. 담낭은 간에서 나온 담즙 성분을 약 10배 가량 농축시켜 저장하므로 여기에 여러 세균들이 침입하여 급성 담낭염으로 일으키기도 하고, 당즙이 오래 정체되어 있는 경우 담즙의 생화학적 성분의 변화를 주어 담석을 만들기도 한다.

급성 담낭염이 반복되는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기기도 하며 결석은 보통 당낭에서 담관으로 빠져 나와 총담관 담석증이 생기기도 한다. 건강한 담낭을 위해서는 우선 과로를 피해 우리 몸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해야 하고 담석증의 식이요법은 원칙적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폭음 폭식과 자극물을 삼가며 지방질을 제한하는 것이다. 지방이 많은 음식물은 일반적으로 담낭을 강하게 수축시켜 담석산통 발작을 유발하기 쉽고 혈증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담석이 생기기 쉽게 하므로 담석이 있는 사람은 지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튀김, 뱀장어, 중국요리, 계란의 노란자위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췌장액의 소화효소는 단백질 지방 및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있으며 우리 몸의 소화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췌장의 랑게르 한스섬에 있는 알파세포에서는 글루카곤을 분비,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시켜 혈액으로 포도당을 내보내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빨리 포도당의 대사를 하게 조절한다. 베타세포에서는 인슐린을 분비시켜 세포내에서 포도당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또 일부는 저장 당분인 하도록 한다. 따라서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각별한 보호가 요청되는 것이다. 췌장염은 폭음 폭식이나 지방식 또는 음주 후에 발생하기 쉽고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생기므로 척째로 폭음 폭식과 과로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사는 서두르지 않고 잘 씹어서 서서히 먹는 것이 결과적으로 췌장을 도와주는 방법 중에 한가지 임을 기억해야 한다. 더불어 한의학적으로 간과 담(쓸개)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답으로 말을 하자면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

우리의 5장6부는 각각의 원하는 맛과 색이 있다. 오래 전 칼럼에 썼지만 혹시 오늘 이 칼럼을 처음 읽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더 쓰려고 한다. 간과 담(쓸개)에 좋은 음식을 찾는 방법은 신맛이 나는 음식과 초록색 이나 청색계통의 식품을 권한다. 심장과 소장에 좋은 음식을 찾는 방법은 쓴맛이 나는 음식과 붉은색계통 식품을 권한다. 비장과 위장에 좋은 음식을 찾는 방법은 단맛이 나는 음식과 노랑색계통 식품을 권한다. 폐와 대장에 좋은 음식을 찾는 방법은 매운맛이 나는 음식과 흰색계통의 식품을 권한다. 신장과 방광에 좋은 음식을 찾는 방법은 짠맛과 검은색계통의 식품을 권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이 혹시 좋지 않으면 마음으로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이 날 때가 있다. 갈증이 날 때에 물을 먹고 싶듯이 먹고 싶은 그것이 자기 몸에서 필요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중독성 기호식품(술, 담배, 커피, 등)은 예외적임을 확실히 밝힌다.
▷문의: 571-641-9999, www.MyungMunMed.com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