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 뉴욕.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데모'와 세상을 등진 '히피'들로 대표되는 시대. 영국 리버풀 출신의 사생아 주드(짐 스터게즈)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으러 미국 프린스턴으로 향한다. 예상과는 다른 아버지의 냉대에 실망하지만 일생의 친구가 될 맥스(조 앤더슨)를 만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만나자 마자 서로를 깊게 신뢰하기 시작한 그들. 젊음을 만끽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세상의 중심' 뉴욕으로 떠난다.
뉴욕에 도착한 두 친구는 곧 새로운 친구들(음악인들)을 사귀게 되고 이들과 아파트 하나를 나누어 쓰며 서로 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대학 입학을 앞둔 맥스의 여동생 루씨(에반 레이첼 우드)가 오빠를 찾아 뉴욕을 방문한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주드. 둘은 빠른 속도로 사랑에 빠지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오빠 맥스가 베트남 전으로 파병 되면서 주드와 루씨와의 관계는 멀어지게 된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주드와 베트남전의 모순을 증오하며 데모대에 참여하는 루씨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진실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상처가 치유 되면서 이들은 뉴욕의 한 마천루에서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는 비틀즈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화다. 주인공들의 대사가 모두 비틀즈의 노래와 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베우들의 직접 노래를 불렀기에 그 느낌이 색다르다.
영화는 주드와 루씨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미국 젊은 세대의 삶을 조명했다. 줄리 테이머 감독은 반전 자아의 성찰 자유로운 사랑 열정 그리고 무었보다도 음악을 사랑했던 그들의 인생을 달콤한 음악과 컬러풀한 영상에 녹였다.
올 가을 비틀즈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A Must See Film)할 수 있다. 추억의 타임머신이 되어 그때의 정서를 다시금 느낄게 해 줄 것이다.
감독 :줄리 테이머 각본 :딕 클레멘트, 아이언 라 프레네스 외 출연 :짐 스터게스, 에반 레이첼 우드, 조 앤더슨 신시아 로브 외 제작: 레볼류션 스튜디오스 장르: 뮤지컬 무비 등급: PG-13 개봉: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