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뉴욕대학생 애니 브래독(스칼렛 요한슨)은 블루 컬러 집안 출신으로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기위해 애쓰는 억척여성이다.
고상한 직업을 찾으라는 간호사 엄마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맨하탄 파크 애브뉴의 고급아파트에 사는 '엑스(X)' 가족의 '내니'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만만하게 본 그녀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덕심한 미세스 엑스와 그에 못지않은 미스터 엑스 그리고 그들의 말썽꾸러기 아들 그레이어로 구성된 엑스 가족이 마치 지옥에서 부활한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든 하루하루가 계속된다. 게다가 이웃에 사는 파크 에비뉴 최고의 얼짱인 하바드 호티(크리스 에반스)에 반하면서 '내니'로서의 애니의 삶은 점점더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원작의 작가인 엠마 맥롤린과 니콜라 크라우스가 30곳 이상에서 '내니'로 일한 경험을 살려 2003년에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일기체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아일랜드'에서 연기력과 스타 파워를 겸비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애니 역을 맡으면서 화제를 낳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