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30/30 펀드 '인기'···'롱-숏 전략' 꾸준한 수익올려

Los Angeles

2007.09.19 14: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종목선정 어렵고 수수료 비싸
130/30 펀드를 아십니까.

최근 뮤추얼펀드 업계에 새로운 펀드가 속속 출현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인기 높은 펀드가 바로 ‘130/30펀드’다. 시장상황에 일희일비 않고 꾸준한 수익을 내주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펀드의 개념과 장단점을 살펴봤다.

 한 뮤추얼펀드 회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헷지펀드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130/30 펀드가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 뮤추얼펀드 회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헷지펀드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130/30 펀드가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1. 헷지펀드 투자기법 벤치마킹

세계 금융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헷지펀드는 시장하락기에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가장 큰 이유는 '롱-숏(long-short) 전략'에 있다. 펀드 내에 매입자산과 매도 자산을 적절한 비율로 유지해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파는 기법을 기민하게 구사한다.

이를 차용해 만든 것이 130/30펀드다. 펀드내에 '매수(long)' 포트폴리오를 130% 구성하는 한편 '매도(short)' 포트폴리오를 30%로 짜놓아 순포지션을 100%로 유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가가 오를만한 종목에 펀드 자산의 130%를 집어넣고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30% 공매도 형식으로 팔아놓는 기법이다.

이 경우 롱 포트폴리오의 주식이 오르면 큰 수익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숏 포트폴리오의 주가가 내려도 공매도 효과에 따라 내린 만큼 수익을 올리게 된다.

2. 미국내에만 500억달러 규모 예상

130/30 펀드는 최근 가장 뜨고 있는 펀드업계의 '핫 트렌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130/30펀드 자산이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9월 첫주말 현재 시장에 출시된 130/30펀드는 10여종. ING 130/30 Fundamental Research(IOTAX)와 UBS US Equity Alpha(BEAAX)가 대규모 자금 유치로 선두주자로 나섰다. 중소형 펀드회사인 메인스테이에서 만든 Mainstay 130/30 Growth(MYGAX) Mainstay 130/30 Core (MYCTX) 등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다.

3. 리스크는 뚝…비용은 쑥쑥

뭐니뭐니해도 130/30 펀드의 장점은 낮은 리스크다. 특히 요즘처럼 국내외 시장상황이 불안한 가운데서는 매우 유효한 투자기법으로 평가된다.

물론 걱정거리도 적지않다. 우선 종목선정. 130/30 펀드는 오르고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 선정이 핵심이다.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는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정 능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진다.

펀드 투자자 입장에선 비용 증가도 주의할 사항으로 꼽힌다. 130/30 펀드는 그 특성상 잦은 종목교체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커미션과 수수료(fee) 등 가입자들이 내야 하는 비용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